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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정조은, 위상 급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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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정조은, 위상 급락 중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8.09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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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공판에 신도들 아무도 오지 않아, 피고인측 변호사 지각, 일시 휴정되기도
지난 7월 30일 주님의흰돌교회에서 면직당한 여파로 보여
대전지법 전경
대전지법 전경

한때 JMS 2인자로 불렸던 정조은 씨(본명 김지선)의 위상이 급락 중이다. 정 씨는 2023년 8월 8일 대전지법 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공범 4명(1명의 피고인은 혐의인정으로 불출석)과 함께 출석했다. 4차 공판에는 이전 공판과는 달리 JMS 신도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JMS 신도들은 그동안 교주 정명석의 공판 뿐만 아니라 2인자 정조은과 그 외 신도들의 재판에도 수십 명씩 방청하는 열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 날 재판에는 피고인들과 기자들 4-5명만이 자리해 이전 재판 분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재판이 열린 대전비법 230호 앞에 지난 공판과 달리 재판시작 시각인 10시가 되어도 신도들이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 가끔 통로를 직원들과 다른 재판 때문에 온 사람들만이 오갈 뿐이었다.
재판이 열린 대전비법 230호 앞에 지난 공판과 달리 재판시작 시각인 10시가 되어도 신도들이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 가끔 통로를 직원들과 다른 재판 때문에 온 사람들만이 오갈 뿐이었다.

이는 정조은 씨가 담임하던 주님의흰돌교회에서 면직당한 여파로 보였다. 투데이코리아 8월 2일 보도에 따르면 정 씨가 시무하던 주님의흰돌교회(이하 흰돌교회)는 7월 27일 열린 ‘확대지도자모임’에서 면직 안건을 건의했고 이후 7월 30일 시행된 당회 투표에서 74명의 찬성으로 면직이 결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의 면직에 대해 JMS 측은 “정조은 목사는 흰돌교회에서 교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많은 생명을 유실케 했다”라고 설명했다.

JMS 전문가 김경천 목사는 정조은의 면직과 이후 재판정에서의 분위기에 대해 “정조은은 이미 배신자인데 신도들이 재판정에 가겠냐?”며 “만약 신도들이 정조은의 재판에 가면 정명석 교주에 대한 신앙심을 의심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판에 출석한 정 씨는 조금은 피곤한 듯 초췌한 모습이었으며 다른 피고인들도 애써 차분해하려고 애썼으나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고인 측 변호인들이 공판시각에 지각을 하는 바람에 피고인 출석 여부 확인과 검찰측 증인철회 및 추가신청을 한 후 10시 30분까지 휴정을 명했다. 개정 직후 검찰 측은 기존에 신청했던 증인 중 일부를 철회하고 다른 디지털 증거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기일에 증인으로 불출석한 B씨와 향후 증인심문 예정이었던 C, D, E씨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하고 추가로 경찰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던 다른 증인 두 명을 새롭게 신청했다.

한편 재판부 기피신청을 했다가 1심에서 기각당한 정명석 교주는 이에 불복, 항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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