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괴물이 돼 버린 학교 지켜 주세요”

기사승인 2019.08.28  15:08:17

공유
default_news_ad1

- 대신대, 이단 매각설···총학측 “증거 확실” vs 학교측 “계획 전혀 없어”

   
▲ 이단매각 저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들

예장 통합·합동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평강제일교회(평강, 이승현 담임목사)측에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대신대, 김도경 총장직대)가 매각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신대 총학생회(박희명 회장)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를 공론화 했다. 학교측이 즉각 반발하면서 이 문제는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교계 언론 또한 총학측과 학교측으로 나뉘어 입장을 전달하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학교측은 이단 매각 의혹을 제기한 총학생회장을 퇴학처리해 비상식적 행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대신대학원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들은 2019년 8월 23일(금) 대신대 인근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신대가 이단에 매각되고 있다”며 “그 대상은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 ‘이승현’이고 이를 주도한 황원찬 명예총장과 법인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각 의혹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총학측은 △2015년 1월 이승현 목사 대신대 철학박사학위 취득 △2015년 7월 1일 평강측 이사진 최OO, 안OO, 김OO, 2016년 6월 정OO 씨 취임 △2017년 12월 평강측 이단성 문제와 연루된 서OO교수 총장취임 △2019년 5월 20일 황원찬 명예총장 매각 취소·평강측 이사 4명 사표처리 공증 약속 등이다.

   
▲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단매각 논란은 총학생회측과 대신대 교수 몇 명이 이승현 목사(평강제일교회)에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2019년 1월 19일에는 “이 일은 저보다 어르신(박윤식 목사)이 시작하시고 가신 거다. 만약 어르신이 처음 시작 안 하셨다면 할 이유가 없다”, 2월 1일에는 “지금 우리(측 이사)가 4명 들어가 있다. 우리 사람 집어넣어서 5:5 만들고, 그 다음 1명 넣어 맞추면 6:5가 된다. 그렇게 가기로 합의가 됐다”고 말한다. 이중 4명 이사의 이름을 최OO, 안OO, 김OO, 정OO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특히 5월 20일 황 명예총장이 써준 공증에 스스로 △학교 매각을 현시점에서 중단한다 △평강제일교회 출신 이사 4명에 대해 사표를 받고 즉시 수리한다고 명기한 점은 이미 학교측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평강측에 매각을 진행했다는 방증이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즉각 반박하는 중이다. 대한신학대학원 법인이사회는 8월 24일 법인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일부 학생과 교수들이 주장하고 있는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학교측 황다니엘 이사장은 최근 발표한 확인서에서 “본인과 이사님들은 평강제일교회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최근의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황원찬 명예총장님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대한신학대학원은 평강제일교회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매각과 관련해 진행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진행할 뜻도 없으며 어떤 제 3자에게도 양도할 의향이 전혀 없음을 확인합니다”라고 발표했다.

   
▲ 학교측의 확인서

학교측은 8월 20일에도 교수회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평강측이 학교를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면서 “관련 이사진들도 사임할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고 이미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협은 “애당초 특정 교회와는 무관한 일이었고 개인 차원에서 협력한 것뿐인데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본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악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학교를 매각하려 했다면 여기 있는 교수들부터 막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학교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단 매각설은 물론 황명예총장의 재정 문제가 얽히며 이 문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총학측은 황 명예총장이 서OO교수(부인 명의)로부터 11억을 받았는데 평강관련 매각설이 나오자 황 명예총장 스스로 ‘이 돈은 평강측으로부터 학교 운영자금으로 받은 돈이다’고 실토했다고 주장한다. 사표를 낸다는 해도 평강측으로 분류되는 4명이 이미 학교 이사로 들어와 있었다는 점, 이단불법매각을 강력하게 저지하는 총학생회를 하루 만에 해산하고 3일만에 박희명 총학생회장을 퇴학시킨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는 지적이다.

한편 총학측은 대신대의 사학비리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교비횡령·배임증재·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있을 경우 관련자 황 명예총장 등을 처벌을 해 달라나는 진정서를 접수시킬 것인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정윤석 unique44@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