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27 (금)
미국의 이단종파 1편
상태바
미국의 이단종파 1편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9.02.28 0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죠쉬 맥도웰의 '이단종파'를 중심으로

이단은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도 있습니다. 어떤 특징을 갖고 어떤 주장을 하는 단체들이 있을까요? 단체명과 출범 연대, 교리 및 문제점 항목으로 구분해서 정리했습니다. 미국의 이단종파 1편은 죠쉬 맥도웰·돈 스튜어트의 <이단종파>(1989년, 기독지혜사), 2편은 로날드 인로스의 <교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1996년 두란노), 3편은 영적학대(1997, 생명의 말씀사)를 요약정리해서 연재합니다[편집자주]. 

▲ 죠쉬 맥도웰·돈 스튜어트의 <이단종파>(1989년, 기독지혜사)

해어 크리쉬나(Hare Krishnas : 국제 크리쉬나 의식 협회, ISKCON, International Society for Krishna Consciousness) [이단종파 57-61p]
개요
A.D. 15세기 차이타냐 마하프라브후가 힌두교의 한 종파인 비쉬누교(Vishnism)에서 발전시킨 종교이다. 미국에는 1965년, 크리쉬나교의 인도 대표자인 프라부파다 A.C. 바크티베단다가 이즈콘(ISKCON) 협회를 창설하면서 유입되었다. 프라부파다 A.C. 바크티베단다는 ISKCON의 후기설립자이자 영적지도자로, 1896년에 인도에서 태어났다. 추종자들에게는 크리쉬나의 지상 대표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ISKON은 지도계층과 신자인 회원그룹으로 조직되어 있다. 지도계층으로는 영적인 일을 담당하는 11명의 지도자 그룹과 행정적인 일을 담당하는 지도 위원회가 있다. 재정은 구걸로 모아들인 기금과 「신에로의 복귀, Back to Godhead」등의 정기간행물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로 충당한다.

교리 및 문제점
1. 힌두교의 인과응보와 윤회를 주장한다.
인과응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자기의 빛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빛을 갚아나가기 위해 윤회한다고 믿는다. 힌두교의 다른 종파들처럼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는 우주적일원론을 인정한다. 창조주와 피조물이 모두 하나인데, 크리쉬나가 신 그 자체의 인격체라고 본다.

2. 크리쉬나를 숭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크리쉬나의 아들이라고 한다.
ISKCON은 ‘예수는 아들이며, 크리쉬나는 아버지’라고 주장하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본체인 그리스도를 부인한다.

3. 구원은 지속적인 선행으로 얻는다고 한다.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구원관이다. 금욕주의를 강조하는 자기부인의 종교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선행을 해서 악한 세상에서 깨끗하게 될 때야 크리쉬나와 일체를 이루며 윤회도 그칠 수 있다고 본다. 무지를 떨쳐내기 위해서 크리쉬나의 거룩한 활동과 행위를 묵상하며, 의식과 예식에 참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영성 훈련의 하나로는 요가의 일종인 바크티 요가(Bhakti Yoga)가 있다. 또한 사람은 거룩한 염주를 돌리면서 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불러야만 한다.

분별(용어, 현황)
-요가(Yoga): 힌두교에서 요가는 인간이 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과정에서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육체적, 정신적, 영적 훈련의 일종이다. 바크티 요가는 해어 크리쉬나에서 행해지는 요가의 일종, 영성 훈련이다.

초월적 명상(TM, Transcendental Meditation의 약칭) [이단종파 125-135p]
개요
창시자는 1910년 경 인도에서 태어난 마헤쉬 브라사드 와르마(Mahesh Brasad Warma)이다. 마하리쉬 마헤쉬 요기(Maharish Maheshi Yog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마하리쉬는 인도 종교지도자인 구루 데브(Guru Dev)로부터 베다경(힌두교 경전의 일부)에서 기원된 명상 기술을 사사받고, 구루 데브의 가르침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TM은 미국과 세계의 대도시들 안에 명상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150개의 강습센터를 설치했다. 센터 명칭은 ‘창조적 지성에 대한 연구회’(Science of Creative Intelligence)이다. TM 단체의 지부로는 국제 명상 협회(International Meditation Society), 국제 학생 명상 협회(Students International Meditation Society)가 있다. 명상이 스트레스나 긴장을 이완시켜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성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선전한다.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마하리쉬의 명상기술을 배우고 있다.

교리 및 문제점
1) TM은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주장과는 다르게 TM은 종교적인 성격을 띤다. TM의 강사들이 입문 의식 때 산스크리트어로 낭독하는 입회식서인 푸자(Puja)를 보면 알 수 있다. 푸자에 따르면, 나라야나, 브라마, 고빈다 등 힌두교의 신들을 자각하고, 신들 앞에 굴복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한 TM의 입문 의식에서는 창시자 마하리쉬의 스승인 구루 데브를 신(神)으로 묘사하고 있다. 1977년에 뉴저지 주의 한 연방법원은 TM이 종교적 성격을 띠고 있다 판단해, 그 주에 속한 학교들이 TM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금지하기도 했다.

2) 하나님을 자연 혹은 인간과 동등시 한다.
창시자 마하리쉬는 하나님이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 가지 실재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창조된 모든 것, 즉 자연은 무소부재한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참된 본질을 갖고 있는 각각의 인간은 비인격적인 하나님’이라며 인간을 하나님과 동등시한다. 또한 인간은 진화의 과정을 통해 진화의 완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창조의 최고 수준에 있다고 주장한다.

3) 예수님의 강림 목적과 십자가 고난을 부인한다.
예수님이 세상의 죄를 대신해 죽기 위해 오셨다는 성경의 진리와는 다르게, 마하리쉬는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았거나 고난을 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리스도는 고난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지학(Theosophy : 神知學) [이단종파 137-142P]
개요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아는 지식’을 뜻한다. 1875년 헬레나 P. 블라바츠키(Helena P. Blavatsky)가 세운 종파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어느 종교에서든지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단체 안에서 신비한 의식이 행해진다. 신지학 경전은 따로 없다. 신의 계시는 ‘달인’(達人)들로부터 나온다고 믿으며, 달인들은 영의 세계에서 온 자로, 영적, 지적, 육체적으로 완전한 존재이다. 보디사트바 또는 마하트마라고도 불린다. 신지학에서 블라바츠키 부인은 달인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인물이며, 달인들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수한 최초의 사람으로 추앙된다. (137~138p)

교리 및 문제점
1) 인격적인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주적인 신을 믿는다.
성경에서 말하는 인격적인 하나님과,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을 부인한다. 대신 우주적인 신적 원리를 주장한다. 우주적인 신에게로부터 모든 것이 나왔으며, 결국 마지막에 모든 존재는 우주 안에 흡수 될 것이라고 본다.

2) 인간을 하나님과 동등시한다.
신지학은 인간은 단지 하나님이 뜻하는 것만을 하려 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다고 주장한다.
자신을 깊이 파고들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구원은 인간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신지학에 따르면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는 육체(The body), 생명력(Vitality), 영체(靈體 : Astral body), 동물의 혼(Animal soul), 인간의 혼(Human soul), 영적인 혼(Spiritual soul), 영(Spirit)이다. 동양의 업(業)사상과 비슷하게, 인간의 구성요소가 첫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점차 진화하면서 일곱 번째 단계에 이를 때 구원이 성취된다고 믿는다.

3) 그리스도는 단지 ‘메시아’,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직무의 명칭일 뿐이고, 예수님은 실제 인간이 아니고 모든 인간 속에 있는 신적인 원리(原理)라고 주장한다.
요한복음 1:14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는 성경 구절에 모순된다.

4) 윤회설(輪廻設)을 주장하며, 전국이나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인간이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연속되는 생애를 거쳐야만 한다고 본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신지학 추종자들은 사후 자신들이 ‘나르바나’(Nirvana)라 불리는 열반의 상태에 도달하며, 그 상태에서 비인격적 세계에 흡수되어 인간적인 모든 의식을 상실한다고 주장한다.

5) 힌두교와 힌두교 경전을 모든 종교, 모든 경전의 기원으로 여긴다. 이는 성경이 힌두교 경전에서부터 나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ST(에랄드 세미나 훈련, Erhard Seminars Training) [이단종파 143-148p]
개요
워너 에랄드(Werner Erhard, 본명은 존 폴 로젠버그)가 1971년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과거 에랄드는 과거 유능한 자동차 판매원이었다. ETS를 창시하기 전 그는 세계 각 곳을 여행하며 선불교, 요가, 최면술, 실바 정신 훈련, 종합 정신 위생학 등 다양한 종교의식을 실험했다고 한다. ETS는 선불교, 종합 정신 위생학, 베단타 힌두교를 긍정적인 사고능력과 결부시켜 독특하게 혼합시킨 훈련이다. 보통 2주간 60시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받도록 한다. ETS의 훈련 목적은 ‘터득’, 즉, 훈련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바꾸려는 것이다. EST주의자들은 이것이 비종교적인 훈련이며, 입회자들을 완전(完全)으로 이끌어가도록 고안된 자립 훈련 과정이라고 선전한다. 탁월한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수천 명의 대중들의 지지를 받았다.

주장 및 문제점
1) ETS에는 객관적인 진리가 없으며, 무엇이든 옳다는 절대성을 강조한다.

ETS추종자들은 ‘하나님 = 인간, 인간 = 하나님’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그릇되더라도 실제로는 옳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행할 수 있다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며,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

2) 예수를 에랄드와 같은 존재라고 여긴다.
ETS추종자들은 예수가 워너 에랄드와 같이 인생을 경험한, 단지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인기 있는 한 명의 선생이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죄 가운데 있고,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성경의 내용과는 다르게 ETS에서는 “예수는 모든 사람이 완전하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인간 개개인을 추켜세운다.

분별(용어, 현상)
-지도자들: ETS 연구원에서 ETS를 행하고 가르치는 참모진들
-위험 과정(Danger Process), 진리 과정(Truth Process): ETS 연구원의 훈련 과정


하나님의 자녀단(Children of God 또는 COG) [이단종파148-156p]
개요
1968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데이비드 벌그가 창설한 소규모 사이비 종파이다. 오늘날 사랑의 가정(Family of Love)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강요한다. 창시자인 데이비드 브란트 벌그(David Brandt Berg)는 전에 기독교 선교 연합 교회의 전임 목사였다. 그러나 교회의 지도층과 다툰 후 교회를 떠났고, 캘리포니아의헌팅톤 비치에서 ‘하나님의 자녀단’을 창설했다. 스스로 ‘모세’란 이름을 취했으며, 자칭 현대의 예언자라고 주장했다.

교리 및 문제점
1) 데이비드 벌그를 절대적인 권위자로 여기며, 아버지인 벌그를 통해야만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는다.

벌그는 ‘모의 편지들’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교리를 전달한다. 이 편지들을 추종자들에게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진다.

2)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단에 가입할 것을 강조한다.
‘모든 것을 버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하는 혁명적 성격을 띤다. 하나님의 자녀단에서 말하는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은 물질적인 것, 가족 관계까지 버리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3) 문란한 성 행위를 자행한다.
1979년 2월 18일, 잡지인 그리스챠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에 하나님의 자녀단에서 행해지는 문란한 성 행위를 고발하는 기사가 실렸다. 하나님의 자녀단 지도자 출신의 탈(脫) 신도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교주인 벌그가 아브라함, 솔로몬, 다윗을 예로 들면서 자신의 혼외 성교를 정당화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소녀들에게 단체의 최고 지도자들과 성적인 관계를 갖게 했으며, 교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부부들에게 집단 성교를 강요하는 등 문란한 행위를 일삼았다.

분별(용어, 현황)
-추종자들은 교주인 데이비드 벌그를 ‘모세 데이비드’(Moses David)라고 부른다.
-모의 편지들(MO letter): 교주 데이비드 벌그가 자신을 모세라고 자칭하며, 그의 추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추종자들에게 이 편지는 신구약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으며, 계시와 영감이 있는 문서로 인정된다.
-연애 낚시(Flirty Fishing or Ffing): 하나님의 자녀단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성(性)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조직의 의식에 가입시키거나 기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자녀단은 ‘새 나라 뉴스’(The New Nation News)라는 정기간행물을 발행한다.


만인의 길(The Way International) [이단종파 167-181p]
개요
오하이오의 뉴 낙스빌에 본부를 둔 현대 미국의 이단 종파이다. 1958년 빅터 폴 위어윌(Vitor Paul Wierwille)이 창설했다.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고 성령의 위격과 신성을 부인하며,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충만한 삶의 능력’이라는 훈련을 시행하면서 자신들의 체계를 따르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홍보한다.
창시자 위어윌은 한때 복음주의, 개혁주의적인 교회 목사였으나, 전통적인 교회의 성경해석방법에 불만을 갖고 자기 나름대로 성경을 연구했다. 그는 ‘1세기 이후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성경 말씀을 자기가 가르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만인의 길’을 창설했다. 만인의 길은 오직 위어윌만이 성경을 옳게 해석한다고 믿고 있다.

주장 및 문제점
1. 삼위일체 교리를 거부한다.

다른 많은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단일신관(하나님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면서 하나님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삼위일체(세 인격을 가진 한분 하나님)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부 하나님과 성령님이 다른 두 위격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성령님과 은사 자체의 개념을 혼동해서 가르친다.

2.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한다.
성경은 요셉이 마리아를 데려온 후,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고 아들을 낳았다는 것을 마태복음 1:23-25에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위어윌은 마리아가 수태할 당시에는 처녀였지만, 예수가 탄생할 당시에는 처녀가 아니었다며, 동정녀 탄생 교리는 신학적인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3. 구원받은 후에는 반드시 입으로 신앙을 고백해야만 하며, 구원을 받을 때 이 세상에서 육체가 완전해진다고 가르친다. 또한 사람이 회개한 후에는 결코 죄를 지을 수 없다는 완전론을 주장한다.

분별(용어, 현황)
-아메리칸 크리스천 프레스(The American Christian Press): ‘만인의 길’ 산하 출판사
-충만한 삶의 능력: ‘만인의 길’ 입문 과정. 많은 경우 대학 캠퍼스에 홍보물을 부착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WoW 사절단: The World Over the World의 약칭으로, ‘만인의 길’에 자원한 선교사들.


세계 성부 교회(The Worldwide Church of God or Armstrongism) [이단종파 183-197p]
개요

1934년에 허버트 W. 암스트롱(Herbert W. Armstrong)이 창설한 이단 종파로, 전(前) 명칭은 ‘하나님의 라디오 교회’이다. ‘앵글로 이스라엘 주의’,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과 구원에 대한 암스트롱의 해석이 혼합된 형태의 교리를 가지고 있다. 세계 성부 교회는 라디오 방송 ‘내일의 세계’(World Tomorrow)와 잡지 ‘분명한 진리’(The Plane Truth)의 배포를 통해 수백만의 가정에 이르는 추종자를 끌어들이며 성장했다.

주장 및 문제점
1. 자신들이 ‘진정한 진리를 전하도록 선택받은 마지막 증인’라고 믿는다.
기존의 정통 교회들이 전하는 복음은 손상된 복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암스트롱과 세계 성부 교회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이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주는 참된 메시지라고 강조한다.

2. 삼위일체를 거짓 교리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엘로힘’이란 히브리 말은 둘 혹은 그 이상의 개체들로 구성된 단일 집합체를 뜻하는 말이라며, ‘하나님은 하나의 종족’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성령을 하나의 독립된, 신성을 가진 인격으로 보지 않는다. 인간이 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가 사용하는 능력에 불과하다고 가르친다.

3. 인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이 되는 것이며, 구원에는 조건이 있다고 주장한다.
추종자들은 부활할 때 모든 사람이 신격을 가진 하나님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중생하기 위해 미래의 부활을 기다려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구원받기 위한 조건을 따른다. 첫째, 반드시 물세례를 받아야 하고, 둘째, 토요일에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은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분별(용어, 현황)
-창시자 암스트롱은 1956년-1972년 사이에 미국과 영국에 엄청난 가뭄과 기근, 전염병이 닥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끝내 이루어지지 않아 거짓 예언임이 밝혀졌다.
-엠배서더 대학(Ambassador College): 세계 성부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학교. 교양 과목과 종교학을 가르친다.
-내일의 세계: 세계 성부 교회가 제작하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쇼. / 세계 성부 교회가 간행하는 잡지(현 분명한 진리)의 이전 명칭.
-국제 성부 교회: 세계 성부 교회와 유사한 이단 분파. 창시자 암스트롱의 넷째 아들 가너 테드 암스트롱(Garner Ted Armstrong)이 세계 성부 교회에서 추방당한 이후 텍사스에 세웠다.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 [이단종파 199-211p]
개요

1879년 메리 베이커 에디(Mary Baker Eddy)에 의해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이단 종파이다. 지금까지 계시되지 않은 새로운 진리들을 계시 받았다고 주장하는 에디 여사가 저술한 책, ‘과학과 건강’이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중요한 교리집이다. 에디 부인은 심각한 척추 쇠약증을 앓은 후,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에디 부인은 강습소를 열어 창안한 교리를 가르치면서 교세를 확장했다. 1875년에는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신학 체계를 담은 ‘과학과 건강’을 탈고했고, 1883년에는 부록으로 ‘성경의 열쇠’를 출판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원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거의 모든 질병에서 치료받았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주장 및 문제점
1. 범신론을 주장한다.

말로는 범신론을 부인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피조세계를 동일시한다. 에디 부인은 하나님에 대해 ‘어디에나 충만한 지성과 사랑’, ‘거룩하고 무한한 원리’라고 묘사했다. 또한 ‘예수’와 ‘그리스도’를 각각의 실체로 분리시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지만 예수는 단순한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2. 구원은 필요가 없으며, 악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구원관은 일관적이지 않다. 그들은 구원을 가리켜 ‘죄와 질병이 소멸된 상태’라고 한다. 또 교리의 핵심은 물질과 악(모든 불의, 죄, 질병, 죽음 등)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악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구원은 죄와 질병이 소멸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된다.

3. ‘과학과 건강’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한다.
과학과 건강(Science and Health)은 창시자 에디 부인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에디 부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발표했다. 그래서 신도들은 이 책을 교과서처럼 사용하며, 인간의 가설에 오염되지 않은 책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19세기 초 심령과학술 의사인 피니아스 큐임바이(Phineas Quimby)에게서 배운 사상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부인은 또, 성경을 그대로 해석하면 의미가 없으므로, 형이상학적으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성경을 교리에 맞게 해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 것이다.

분별(용어, 현황)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er): 크리스천 사이언스에서 1908년에 창간한 신문으로 100여 년 넘게 발행되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권위지로 인정받기도 했다. 여기에는 종교적인 선전을 거의 싣지 않는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저널(Christian Science Journal), 크리스천 사이언스 센티널(Christian Science Sentinel):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정기간행물로서, 새로운 추종자들을 모집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기독교 단일파(Unity School of Christianity) [이단종파 213-221p]
개요

찰스&밀틀 필모어 부부(Charles and Myrtle Fillmore)가 창설한 종교이다. 본부는 미주리의 리스 서미트(Lee’s summit)에 있는 단일파 촌에 있다.
밀틀 필모어는 결핵과 말라리아에 걸려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러던 중 1896년 어느 날 한 강의에서 필모어 부부는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강사의 말을 듣고 믿기 시작했고, 극적으로 밀틀의 병이 낫는 경험을 했다. 이후 필모어 부부는 새로운 치료 요법과 함께 힌두교와 불교, 자기부인 명상 등의 종교와 정신과학을 연구했다. 찰스 필모어는 자기부인 명상을 하다가 자신의 마른 다리가 치료되는 경험을 한 후, 아내인 밀틀과 함께 기독교 단일파를 창설했다.
‘현대 사상’(1889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사상’(1890년), ‘사상’(1891)등으로 불리다가 1895년에 ‘단일파’란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이단 종파인 ‘크리스천 사이언스’, ‘신사상’(19세기의 형이상학적 치료운동)의 교리와 주장을 대부분 따르고 있으며, 필모어 부부는 독특한 해석을 추가로 덧붙였다. 독특한 해석 안에는 동양의 윤회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1948년 찰스 필모어 사망 이후에는 필모어 부부의 두 아들인 로웰(lowell)과 릭커트(Rickert)가 단일파의 지도권을 계승했다.

주장 및 문제점
1. 영지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영지주의는 영과 물질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사상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신적인 권세로, ‘예수’는 인간으로 완전히 분리시킨다. 단일파의 신조는 하나님을 비인격적인 존재, 즉, 모든 사물들 속에 존재하는 원리라고 여긴다.

2.물질적 번영을 강조한다.
영지주의를 바탕으로 하지만 물질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영지주의는 영적인 것은 선한 것, 물질적인 것은 악한 것이라고 본다. 단일파는 아무도 궁핍할 필요가 없다는 신조 아래, 물질적이고 세상적인 번영과 행복을 강조한다. 찰스 필모어는 그의 책 「번영」에서 시편 23편을 ‘여호와는 나의 물주(物主)시니 나의 수표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와 같이 왜곡해서 번역했다.

3. 단일파는 모든 인간 안에는 신적인 의식인 ‘내적인 그리스도’가 있다고 믿는다.
모든 인간은 궁극적으로 신과 하나가 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구속이란 ‘초의식적인 그리스도의 마음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일치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단일파는 윤회사상을 따른다. 많은 생애를 거쳐야만 인간이 죄로 인해 진 빚을 탕감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