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8 12:38 (목)
민주당 후보들, ‘신천지 박물관’ 건립 반대 천명
상태바
민주당 후보들, ‘신천지 박물관’ 건립 반대 천명
  • 정윤석
  • 승인 2018.05.26 0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집단 행위, 주민 동의 없이 진행해선 안돼"··· "자유한국당도 나서라”
▲ 신천지 박물관 허가 불허를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사진: 청평면 시민)

신천지 박물관 건립 추진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경기도 청평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018년 5월 25일 박물관 건립 반대 입장을 천명해 화제다. 여기에 동참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 군수후보 정진구 도의원후보, 김경호 군의원, 가선거구(가평읍,북면) 송기호 후보, 나선거구(청평면, 설악면) 이상현 후보, 다선거구(상면,조종면) 배영식 후보, 군비례대표 강민숙 후보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청평 신천지 박물관 건립추진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반목하고 대립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로서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청평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 신천지 박물관 반대에 참여한 후보들(사진: 청평면 시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가평군민과 청평면민)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겠다)”며 “가평군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신속하게 행정적 입장을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자유한국당 후보 등 모든 후보들을 향해서도 “신천지 종교집단의 가평군에서 행하여지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 모든 행위에 대해 반대 결의를 하여(달라)”고 촉구했다. 신천지를 향해서는 “주민들과 동의되지 않는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하(라)”며 “청평을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기도 가평·청평은 신천지가 가평군 청평리(249-2)에 있는 3500평의 대지와 임야 3000평을 100억 원 상당에 매입하고 여기에 박물관을 세우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가평과 청평의 지역 주민들은 신천지는 사회적, 지역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칠만한 단체임으로 청평에 들어올 수 없다는 입장이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발표한 입장문

다음은 신천지 관련 더불어 민주당 후보자들이 발표한 입장 전문이다.

가평군민, 청평면 주민 여러분 !

더불어 민주당 가평군 6월13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일동은 청평 신천지 박물관 건립추진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반목하고 대립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로서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청평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종교 집단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정진구 도의원후보, 김경호 군의원, 가선거구(가평읍,북면) 송기호 후보, 나선거구(청평면, 설악면) 이상현 후보, 다선거구(상면,조종면) 배영식 후보, 군비례대표 강민숙 후보는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며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

가평군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신속하게 행정적 입장을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이번 6월13일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모든 후보님들께서 신천지 종교집단의 가평군에서 행하여지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 모든 행위에 대해 반대 결의를 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신천지 종교집단에 요구합니다.
주민들과 동의되지 않는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하여 주시고 청평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5월25일
더불어 민주당 가평군 지방선거 출마자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