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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 육체영생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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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 육체영생 물건너 갔다?
  • 정윤석
  • 승인 2017.07.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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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OO병원서 수술, 고령에 쉽게 회복할지 의문
▲ 수술대기환자 현황판에 올라간 이*희(사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 상담소 임웅기 소장)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이 영생하는 이긴자에 만왕의 왕으로 추앙하는 이만희 교주가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중증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라고 2017년 7월 24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고령의 이만희 교주가 수술을 받은 날은 7월 18일 오후 2시 30분 경이다. 이후 1인 입원실로 옮겨져 2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입원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광주의 모 병원 인근에는 신천지 신도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경비를 섰다 △병원에는 이 교주의 부인으로 알려진 유 모 씨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집도의와의 인연 때문에 이 교주가 광주의 중형 병원에서 극비리에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본 사이트 기독교포털뉴스 또한 수술대기환자명단에 이*희라고 적힌 현황판을 확보했다. 이 현황판에 따르면 85세 고령에 이*희 라는 노인이 수술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만희 교주의 수술과 관련 임웅기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 상담소)는 “육체영생한다는 이만희 교주의 실상이 어떤 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이만희 교주가 의술에 의존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건, 그가 육체로 영생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임 전도사는 “2010년에 수술받았을 때와 달라진 점은 당시 휠체어를 끈 사람은 김남희 씨였다”며 “이젠 김남희 씨가 아니라 유OO씨가 병원을 출입하는 걸로 봐서 내부 권력서열에 변화가 생긴 것을 반영하는 징후다”라고 분석했다.

▲ 2010년 이만희 교주의 휠체어를 김남희 씨가 끌고 있다(사진 현대종교)

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은 “척추수술 분야에 권위자인 분이 광주 OO병원으로 옮기면서 이만희 교주가 이곳에서 수술을 받은 건 틀림없다”며 “고령으로 수술을 받은 이만희 교주가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분석했다. 신 소장은 “이만희 교주가 척추뿐 아니라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다”며 “내가 신천지에 있을 당시만 해도 간이 좋지 않아 술을 절제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이만희 교주의 수술사건은 심적인 충격과 동요를 줄 수 있다”며 “신도들 중 ‘뭐야, 보통사람과 똑같은 거 아냐?’, ‘여느 사람과 똑같이 늙고 병들잖아’, ‘혹시, 이러다가 죽는거 아냐?’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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