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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박영균 목사 첫재판

기사승인 2017.04.04  14: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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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기소 상태 중 추가 공소장 접수 ··· 피해자 고소 늘 듯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구속기소된 박영균 목사(우리중앙교회)의 첫 공판이 2017년 4월 4일 서울지방법원 형사법정 418호실에서 오전 11시 40분경부터 10분간 진행됐다. 공판에는 수인복을 입은 박 목사, 그와 함께 구속기소된 복음과경제연구소(복경)의 A팀장(여, 36세)이 피고인석에 나왔다. A팀장은 고개를 숙이고 별 표정없이 법정에 들어섰다. 반면 박 목사는 법정에 들어서며 방청석의 복경 관계자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다음 피고석에 앉았다.

판사가 공판 날짜를 잡기 전 “왜 사기 피해 액수와 유사수신행위 피해 액수가 서로 다른가”라고 검사에게 물었다. 검사는 “투자자 중 상당수가 돈을 돌려 받지 못할까봐 피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피해액과 유사수신행위로 박 목사측이 받은 총 투자금 규모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투자금을 낸 사람들은 150여명에 200억원대라고 한다. 이중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한 사람들은 17명이고 이들의 피해액은 19억원대로 알려졌다. 한 사람당 평균 1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다면 박 목사에 대한 추가 고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피고측은 첫 재판에서 특별한 변론이나 진술을 하지 않았다. 박 목사와 복경 직원 A팀장에 대한 재판은 4월 27일(목) 오전 10시 5분 서울지법 형사법정 서관 424호에서 계속된다.

박 목사의 복경에는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투자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 대형교단의 L목사가 복경에 20억원을 투자했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기자는 복경측 관계자에게 이 사항을 질문했으나 이들은 사적인 내용이라 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소문의 당사자인 L목사 또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박영균 목사가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주식 투자를 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10년 만기식 연금에 가입하면 10년간 매월 4%의 이자를 보장하고 만기시 원금의 50%를 반환해 투자금보다 많이 돌려주겠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투자해도 이익이니 전세보증금이라도 투자하라고 권했다며 2017년 2월 28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구속기소했다. 유사수신행위는 은행법,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에게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로서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윤석 unique44@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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