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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출마했다가 탈락한 김노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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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출마했다가 탈락한 김노아는 누구?
  • 정윤석
  • 승인 2017.01.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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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영 부활’, 남·녀 결합 통한 잉태, 또다른 보혜사는 사람 주장
▲ 2013년 8월 홍재철 대표회장 체제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한 김노아 씨(사진 오른쪽)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실상을 무엇보다 잘 말해주는 사건이 있다. 2013년 8월, 홍재철 목사 재임시 김풍일 씨(이하 김노아)가 한기총에 가입하며 공동회장과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이다. 본 사이트 기독교포털뉴스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비판해 왔다(이단사상 회개? 김풍일 씨, 한기총 가입“김풍일 씨측, 성서에 어긋남 없는 신실한 교단”  한기총 가입 후 김풍일 씨측 교회를 가다비유·짝풀이 김풍일 목사 회개 이후의 실상) 이런 기사를 쓰고 김노아 씨로부터 두 건의 고소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비판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한기총에 김노아 씨가 들어온 것은 ‘씨앗속임’의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목사, ‘다락방’이 2천년만에 복음을 회복했다는 세계복음화다락방전도협회의 류광수 목사가 가입한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봤기 때문이다.

▲ 현대종교가 2002년 발행한 '한국의 재림주'들에 포함된 김풍일(김노아) 씨

재림주 의혹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단문제전문언론인 현대종교는 김노아 씨를 <자칭 한국의 재림주들>(탁지원 펴냄, 현대종교, 2002년)이란 책에 포함시켰을 정도다. 김노아 씨가 △보혜사·진리의 성령을 자처했다 △기성교회 목회자들은 성령도 받지 못하고 기름도 받지 못한 거짓 사명자들이다 △예수님의 성령잉태를 부인한다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한국을 중심으로 천국을 이루게 된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또다른 보혜사·진리의 성령으로 자처한다고 비판받은 사람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연합기관에 공동회장이자 신천지대책위원장이 됐다니  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진용식 목사가 신천지 대책을 못해서 김 씨 같은 사람을 세운 건가? 신현욱 목사가 그걸 해내지 못하니 김 목사를 세운 건가? 신천지가 비웃을 지경이다. 누군가는 신천지 비유풀이가 실개천이라면 김노아 씨의 비유풀이는 '바다'라고 했을 정도다. 예장 통합도 2009년 94회 총회에서 김 씨에 대해 ‘신천지와 유사한 이단사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신천지와 유사한 이단사상으로 비판받아온 김풍일 씨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탈락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017년 1월 19일 김 씨가 ‘은퇴’했다는 것을 이유로 대표회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선거관리규정 제2조 후보의 자격 3항 “피선거권은 소속교단 또는 소속단체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 단 교회 원로목사 및 은퇴자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규정이 ‘김풍일 무자격’의 근거가 됐다. 

하지만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 씨측 교단은 김노아 씨가 아직 ‘당회장’의 위치에 있으며 ‘은퇴’를 한 바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을 상대로 ‘가처분’ 등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게다가 군소 교단 목회자들은 한기총 집행부에 적잖은 불만을 갖고 있다는 여론이다. 한기총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오류가 있다고 법원이 결론을 내릴 경우 이영훈·김풍일 2파전이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표결로 가면 군소교단 목회자들의 여론을 볼 때, 이영훈 목사 선출을 장담만 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김풍일 씨가 대표회장 자격, 아니 한기총에서 정리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인물로 봐야 할 이유는 뭘까? 먼저 김노아 씨가 회개하고 사과했다는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는 한 때 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7월 16일 몇 몇 언론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회개문을 발표한다. 그러나 그는 2014년 10월, 일부 언론사를 통해 ‘회개 사건’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것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크리스천투데이> 2014년 10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신문사에 사과문을 갖다 준 적도 없다”고 철저하게 부인한다. 사실상 ‘2009년 공개 사과문 무효’를 선언한 셈이다. 사과를 한듯하다가 번복한 김노아 씨의 문제점은 과연 무엇일까? 그의 대표 서적 격인 ‘생명나무’(실로출판사, 1982년간) 등을 통해 그의 주장 그대로를 살펴본다. 서적 표시를 하지 않고 페이지만 있는 경우 모두 ‘생명나무’에서 인용한 것이다.

▲ 김풍일 씨의 대표적 저서인 생명나무

1. 김풍일 씨는 예수의 육체부활을 부인하고 영혼의 부활이라고 주장한다
김풍일 씨(새빛등대중앙교회)는 <생명나무>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육체적 부활이 아닌 영적부활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 예수의 부활을 영적 부활이라고 주장하는 김노아 씨

“눅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마지막 기도가 ‘육체’를 부탁하지 않고 ‘영혼’을 부탁하신 말씀을 볼 때 예수님은 육체의 부활보다 영혼의 부활을 믿은 것임을 알 수 있다.”(위의 책 284p~285p).

“‘롬 1: 3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라고 한 말씀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육체의 부활이 아니요 영의 부활인 것을 알 수 있고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라고 한 말씀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아야 되셨다면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요 사람의 아들(人子)이라는 뜻이다. 육신으로는 사람의 아들이요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영으로 부활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어 우리들의 구세주가 되신 것을 알 수 있다”(285p).

“(벧전 3:18을 해설하며)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하였으니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심으로 부활하지 못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곧 영으로 부활하셨다는 말씀이다.”(285p).

“그리스도의 육체는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는 의롭다 하심을 입으셨다고 하였으니 그리스도의 영이 부활하신 것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285p~286p).

다른 문제 단체들의 교리와 비교해 보자.

▲ 예수의 부활을 영혼 부활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들의 책자, 여호와의 증인, 안상홍 증인회, 구인회, 정명석 교주 등이다. 

“부활 - 예수께서는 육의 몸으로 부활되셨으며, 현재 하늘에서 그러한 몸을 가지고 계신가? 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느니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되셨을 때, 영의 몸으로 출생하셨다. 희랍어 성경에서 “육체”와 “영”은 서로 대조되어 있으며, 둘 다 여격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만일 번역자가 “영으로는”이라고 번역하면 역시 일치하게 “육체로는”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는 만일 그가 “육체로”라고 번역하면 역시 “영으로”라고 하게 된다;)(여호와의 증인들의 교리서 <성경을 사용하여 추리함>, 워치타워 1985년 139p~141p).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11절을 보면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하였다. 여기서 본 그대로 온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일생 노정을 본 것 같이 다시 오시는 재림주도 그렇게 육신이 땅에서 태어나 온다는 말씀이다. 또 예수님이 영으로 승천하였다면 그 영을 본 그대로 온다는 말씀인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육체 부활로 보고 그 육체의 모습을 본 그대로 온다고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다. 이는 예수님이 육체 그대로 올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는 현 기독교의 재림관이다. 하나님의 역사상, 하늘나라에서 직접 육신을 가진 자를 세상에 구원자로 보낸 역사는 한번도 없다.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은 영으로 승천하였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본 제자들과 갈릴리 사람들에게 흰 옷입은 두 천사가 말하기를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온다고 가르쳐 주었다. 영으로 갔으니 영으로 재림하신다는 것을 천사를 통해 미리 말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은 후에 육신이 살아나 육신이 하늘로 승천한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하러 다시 오실 때 육체를 가지고 강림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이 가르친 대로 엘리야가 승천하고 육으로 강림한 것이 아니라 영으로 승천하고 영으로 강림했듯이, 예수님도 영으로 승천하사 영으로 다시 강림하여 오신다.”(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 씨 <구원의 말씀>, 도서출판明, 정명석, 2005년 1권 176p.~177p).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느니라(베드로전서 3:18~19)를 해석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 살리심을 받으셨다 하였다. 예수님의 육체가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이 살아나신 것이다. 예수님의 육체가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새하늘과 새땅 지상천국은 재림예수 교회에서 이루어진다>(최총일-자칭 재림예수라는 구인회의 제자-, 성광출판사, 1999년, p. 48).

2. 김풍일 씨는 △오순절에 오신 성령과 보혜사 성령은 다르다△또다른 보혜사는 사람이다고 주장한다

▲ 또다른 보혜사를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김노아 씨

“이와 같이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성령이요 통달 성령인 것이다. 이는 오순절 날에 강하고 급한 바람같은 성령으로 임하여 각 사람에게 방언이 나오게 한 성령과는 다른 것이다. 오늘날까지 역사한 오순절의 성령을 받았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사정을 통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비밀을 알 수 없으니 오순절에 역사한 불 같은 성령은 보혜사 성령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320페이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이 사람이요, 보혜사이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실 보혜사도 사람인 것이다(딤전 2:5). 오늘날까지 모든 기독교인들이 보혜사를 영으로만 알고 믿어 왔으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323~324페이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알려주지 아니한 비밀의 말씀을 진리의 성령을 받은 또다른 보혜사가 오시므로 듣는 것(계시 받는 것)을 증거하시며 장래 일(앞으로 되어질 일)을 알려 주는 사명을 받은 자이다. ‘듣는 것을 말하시며’ 듣는 자가 진리의 성령 자체일 것 같으면 들을 필요가 없다. 진리의 성령이 또 듣고 알아야 된다면 진리의 성령이 아닌 것이다.

진리의 성령은 미흡하거나 부족한 것이 없는 온전한 영이기 때문이다. 듣고 말하며 장래 일을 알려 주는 또다른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말씀 성령)을 최초로 받은 사람이다. 곧 장래 일을 알려 주는 계시의 말씀을 받은 자이며 작은 책을 받아 먹고 다시 예언하는 자이다”(331~332페이지).

라. 또다른 보혜사는 어떤 인물인가?”(343페이지).

다른 문제 단체와의 비교
“요한계시록 전장에 비추어보면, 보혜사 성령이 함께 역사하는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사도 요한이며, 실질적으로는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오는 한 목자이다. 이는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와서 역사한 것(마 11:14, 눅 1:17)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진리의 성령 보혜사와 하나되어 일하는 사람도 보혜사라고 할 수 있다. 물이 들어있는 병은 물병이 되고 술이 들어 있는 병은 술병이 되듯이, 보혜사의 영이 임한 사람도 보혜사가 된다. 그렇다고 대언자인 목자가 진리의 성령 그 자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는 이 땅에 있는 우리에게 하늘의 보혜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이만희, <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사복음서 강해>, 신천지, 2006, 343페이지).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고, 나를 보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라(요 12:44~45)’고 하셨다. 이 말씀에 비추어보면,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함께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보는 것과 같다. 구약 시대 성도들이 구약 성경에 약속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영생을 얻을 수 있었듯이(요 5:39),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신약성경에 약속된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목자를 만나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바로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스승이다”(위의 책, 344페이지).

▲ 이만희 교주의 저서에 보혜사, 이만희라고 나란히 적혀 있다

보냄을 받은 보혜사 성령은 이 땅에서 역사할 한 사람(목자)을 택하게 된다.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이 목자가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이 땅의 보혜사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곧 보혜사 성령에게서 보고 들은 바를 가르치고 대언하며, 성도를 은혜로 보호한다(계 10장)”(보혜사·이만희, <천지창조>, 신천지, 2007, 416~417페이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예수님의 대언자이므로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도 대언자가 되고, 그는 대언하는 보혜사(목자)가 된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인 것(요 10:30)과 같이, 보혜사 성령이 그 속에 들어간 그 목자도 보혜사 성령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위의 책, 420페이지).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혼돈해서는 안 될 것이 끝 날에 사도 요한이나 보혜사나 증인이 각기 따로 나타나 역사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세 사람으로 보이는 이 사명자들은 각기 다른 인물이 아니고, 동일한 사명을 받은 동일한 인물이다. 마지막 날에 예수의 권세를 받아 구원과 심판, 예언과 증거, 모든 일을 맡아서 수행할 지상의 육체적인 사명자가 나타난다. 바로 이 인물을 보여 주는 상징적 인물들이 사도 요한이요, 보혜사요, 또 증인이다”(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1985, 177페이지).

“보혜사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게 될 때의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다가 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 육체의 사명자가 곧 보혜사이시다. 그러므로 예수의 육과 보혜사의 육은 전혀 다른 별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의 영혼이 다시 오셔서 다른 육을 입으신 것이르므로 실상은 동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보혜사의 육체에 하나님의 성령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좌정하심으로써 첫 열매의 결실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몇 마디로 줄이면, 보혜사는 예수의 영혼이 재림의 때에 한 육체에 임하여 탄생하시는 예수의 다른 이름이다”(김건남·김병희, 신천지측 책자 <신탄>, 1985, 330페이지).

3. 김풍일 씨는 성경의 ‘구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에서 구름을 ‘목자’로 해석한다

▲ 김노아 씨는 구름을 목자라고 해석한다

“오늘날 기성교계에서는 실상의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는 자들이 거의 전부다. 실상의 구름을 타고 주님께서 오신다면 날씨 좋은 날은 못오실 것이다. 비오고 궂은 날에만 주님이 오실 수 있을 것이다. 비오는 날이 구름이 많으니까, 또 주님께서 화려하고 영광스럽게 오시자면 저녁에 해지는 노을의 아름다운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예수님이 구름 위의 하늘에 계신다면 구름 위의 구름 없는 곳에는 무엇을 타고 오시겠는가?”(131페이지).

“(유다서 1:10~12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를 해설하며) 자기 몸만 기르는 거짓 목자를 물없는 구름이요, 악한 목자요, 자기 몸만 기르는 거짓 목자라고 하였으니 반대로 물없는 구름은 참 목자요 자기 몸만을 위하는 자가 아니요 양을 위하는 목자니 이렇게 참 목자는 물있는 구름이라고 해석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서 물없는 구름이 거짓 목자요 물있는 구름이 참 목자이니 구름은 목자를 상징한 것임을 알 수 있다.”(133~134페이지).

“(겔 30:3 그 날이 가깝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여러 나라들의 때이리로다를 해설하며) 그날 여호와의 날이 구름의 날이라고 한 것은 구름은 목자이니 그날 곧 심판 때에는 구름(목자)들이 판치는 날이다. 구름의 수를 계수할 수 없는 것은 목자의 수를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135페이지).

▲ 구름을 목자로 해석하는 김노아 씨

“29. 구름
구름은 목자를 비유함··· 애찬의 암초,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 곧 거짓 목자를 비유하여 물없는 구름이라고 하였으므로 물없는 구름은 거짓 목자요 물있는 구름(비, 말씀을 내는 자)은 참 목자인 것을 알 수 있다.

2. 인자되신 예수님은 구름타고 오신다. 구름을 목자라 하였으니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인자는 목자의 말씀을 통하여 오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인자 되신 주를 만날 수 있다.”(김풍일(김노아), <성경에 기록된 비유의 짝 실상>, 484, 485, 486 요약).

역시 다른 문제의 단체들의 해석과 비교해 보자. 모두 구름을 ‘비유’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구름은 과연 무엇을 비유하였을 것인가? …그렇다면 구름은 타락한 인간이 중생(重生)하여 그 마음이 항상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는 독실한 성도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통일교 <원리강론>, p.543).

“결국 구름이란 첫째, 구약에서 예언된 구름이 하나님을 믿는 깨끗한 유대 종교인들을 두고 말씀한 것이며 둘째, 신약에서 예언된 구름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 곧 기독교인들이 구름이다. 신약의 예언도 지극히 과학적인 비유이다”(JMS 30개론 초급, 148쪽).

구름타고 오신 예수님은(계1:1-8) 한 육체에게 오신다(계1:12-20).... 이는 하나님이 구름타고 오사 예수님에게 임한 것같이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택한 한 사람에게 임하여 동서남북 사방에서 알곡(말씀지킨자)을 추수하여(마13: ;계14:14-16) 새이스라엘을 창조하신다(행1:6-8;계7:)”(이만희, <성도와천국>, pp.77-78).

4. 김풍일 씨는 예수의 탄생과 관련, 남·녀 결합없이 성령이 임하여서 잉태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 남녀 결합없이 성령이 임하여 임신한 게 아니라는 김노아 씨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라고 한 것은 육신 곧 육체가 다윗의 피를 이어 받아 탄생하셨기 때문에 처녀의 몸에서 공짜로 생긴 것이 아니라 다윗의 피를 이어 받은 혈통이니 사람의 씨로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것이다. 성령의 씨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의 씨란 무슨 뜻인가? 깊이 생각하여 보면 알 것이다. 예수님이 동정녀의 몸에서 그냥 스스로 생겼다면 예수님의 족보는 마리아 이전의 하나님이라고 하여야 옳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는 예수님이 사람의 씨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곧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고 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은 사람의 씨가 분명한 것이다.”(272페이지).

김 씨가 여기서 ‘다윗의 혈통’, ‘예수님은 사람의 씨’라고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다음 구절을 통해 조금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남·녀의 결합이 없이 성령이 임하여서 임신하게 하였다면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도 아니요, 아브라함의 자손도 아니다. 이 말씀에서 성경의 모순을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할는지 모르나 성경에는 조금도 모순이 없다. 다만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비밀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의 혈통이요, 성령으로 잉태하였다는 것은 성령의 씨로서 탄생하셨다는 뜻이 아니다. 성령이 씨가 되어서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신앙인 것이다. 예수님은 성령의 씨로 탄생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탄생된 것이다. ‘무엇?’으로 ‘무엇?’을 만들었다면 ‘으로’라는 말은 하나의 동작에 불과한 것이다. 즉 성령으로 예수님이 탄생되셨다는 것은 성령이 하시는 일을 사람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는 뜻이다. 성령으로 되어진 사실은 되어진 후에야 성령으로 된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요셉과 마리아가 정혼했을 때 성령으로 사람의 씨를 만든 것이다.”(273페이지).

김 씨는 예수의 잉태를 언급하면서 “남·녀의 결합이 없이 성령이 임하여서 임신하게 하였다면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도 아니요, 아브라함의 자손도 아니다.”고 전제한다. 결국 남·녀의 결합으로 예수께서 잉태하셨다는 의미요, ‘요셉을 통한 것’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동정녀의 몸에서 스스로 탄생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라고 말한 것이다. 곧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족속에게서 나온 것이지 처녀의 몸에서 그냥 탄생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274~275페이지).

통합측도 김풍일 씨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① 김 씨에 의하면 예수님이 동정녀에게서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음이 부정된다.
김 씨는 예수님이 ‘사람의 씨’에서 탄생하였는데, ‘사람들은 성탄은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동정녀(숫처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의 씨가 들어가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탄생한 것으로만 알아 왔고 의심 없이 믿어온 것이 사실인데, 이런 자들에게 오늘 이 말씀이 충격적인 말씀이 되겠지만, 그러나 예수가 동정녀 마리아가 사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예수가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성시하여 믿는다는 것은 예수의 성탄 자체를 신성시하는 것이요 만인류의 구세주인 그리스도를 신성시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김풍일.『기독교의 천지개벽』. 2002년, p. 366)고 하였다.

김 씨는 마리아가 “젊은 여자”였다고 하며, 처녀 마리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혈통을 가진 자와 상관하여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젊은 여자가 잉태하였으니 라고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p. 373, 같은 책). 김 씨는 ‘예수님이 성령의 씨로 마리아 몸에서 탄생하였다면 왜 예수님의 족보가 필요하겠는가 그러나 그리스도가 다윗의 혈통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족보가 필요하였던 것이다’(p. 375, 같은 책)라고 하여 성령으로 잉태됨을 부정하고 있다.”

▲ 보혜사 명칭으로 임명장을 수여한 김노아(구 김풍일) 씨

이외에도 거론할 문제들은 많다. 기회가 된다면 김노아 씨의 실로출판사에서 발행한 ‘새노래’를 통해 문제점들을 추가로 짚어볼 계획이다. 지금 한기총에서 활동하는 인사가 위와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 그 누구보다 김노아 씨 자신과 그 교단에 소속한 신도들이 잘 알 것이다. 한기총 선관위가 대표회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김 씨는 과연 이대로 물러날 것인가? 교계의 눈과 귀가 김노아 씨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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