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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복 풍성히 누리세요

기사승인 2015.12.31  1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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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메시지]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 일출[사진 이관희 채널A 객원기자]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이 노래 가사 한마디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윤석아, 저 가수가 누구니?” 김광석 씨의 음성에 어머니 마음이 찡해지셨나 봅니다. 어머니의 연세가 77세가 되셨습니다. 젊을 때 자식들 키우느라 당신의 몸 한번 건사하지 못하셨습니다. 연세가 지극히 들고 몸이 갈수록 아파지시지만, 자녀들은 자기 할 일에 바쁘기만 합니다. 늘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듣다가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우리들의 삶이 이 세상뿐이라면 참 허무할 거 같아요. 돌아갈 본향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 응답하라 1988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작가의 시나리오, 남녀의 연예, 배우들의 연기, 그런 것보다 흥미를 자아내는 게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입니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당시에만 볼 수 있었던 현상, 소품들, 그 하나하나에 가슴이 괜실히 뭉클해집니다. 노래들도 새롭습니다. 특히 ‘언젠간 가겠지’라고 읊조리듯 부르는 산울림의 청춘은 더 그렇습니다.

   
▲ 일출[사진 이관희 채널A 객원기자]

# 제가 고 1때(1985년)의 일입니다. 여자 교생 선생님이 왔습니다. 국어 선생님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날이었습니다. 수업하지 않고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선생님이 갑자기,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자고 했습니다. “언젠간 가겠지, 아름다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처럼···”

대낮에 웬 청승일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좀더 신나고 즐거운 노래도 많은데 하필 마지막 날 이 노래? 그런데 지금은 왜 그 교생 선생님이 '청춘'을 부르자고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분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청춘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리고 그 청춘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지고 또 피는 꽃처럼 너희에게서 사라져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던 거 같습니다.

   
▲ 비상하는 기러기[사진 이관희 채널A 객원기자]

# 몇 해 전 개척교회를 시작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교회를 개척하기 전 선배들의 개척교회 30여 곳을 찾아다녔다 합니다. 개척의 노하우 한마디라도 듣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30여 명의 선배들이 하나같이 ‘개척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에 목사님은 화가 났다고 합니다. 개척의 노하우를 좀더 상세히 듣고 싶었는데 하나같이 두루뭉수리하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개척한 지 4년째가 되는 지금, 이 목사님도 선배들처럼 똑같이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고 합니다. 개척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것입니다.

   
▲ 비상하는 기러기[사진 이관희 채널A 객원기자]

# 이제 2015년이 저물어 갑니다. 다시 새해는 시작됩니다. 또 하루가 지나가고 멀어져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갑니다. 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 주님의 은혜만은 견고하여 우리를 영원히 지켜주신다 약속하시니 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포털뉴스를 아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누리시고 더욱 풍성해지시길 소원합니다. 

정윤석 unique44@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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